윤엽이의주접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09-13 (토)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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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벨놈에꺼. 2007/01/27

몸이 맛이 가t다.

내몸이 약해 진건지 그동안 감기란 놈이 쎄진건지

이틀째 목구멍과 콧구멍이 쓰리고 질질 새고 머리통이 빠개질 것 같은게

어젯밤엔 어머니까지 보고 싶었으니 영 장난이 아닌 것이다.

골때리는 것이 이놈에 감기가 아침엔 말짱해질 조짐이 보이는 것 같아

작업복으로 갈아 입고 일을 하면 점심땐 영락업이 또다시 맛이 가고 하는 것인데

대낮에 장시간 들어누워 있자니 것도 보통 고역이 아니다.

하여간 그딴식으로 한 이틀 보냈더니 어제가 그제 같고 그제가 어제 같은게 영 헤깔린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꼭 아퍼서 만은 아닌 것 같다.

다시 대추리를 들어와서는 도데체가 날짜 개념이 없다.

할일두 없구 해야될일두 없구 그러나 매일 매일 조뺑이 치면서 날짜는 드럽게 빨리 갔다.

오늘도 식은땀으로 속옷을 두벌이나 해치우면서 모하는건지는 모르나 대갈이는 빠개져도

행복하다. 나무하러가자면 나무하러 가고 빗자루질 할꺼 있으면 빗자루질하고 밥때되면 밥먹고 촛불행사하러 사람들이 가면 룰루랄라 쫒아가고 띵까 띵까 앉아있다 들어와 자빠져자고 할일두 드럽게 없으면서 일어나면 무슨일이든지 하여간 일들이 벌어지고 혼자 조뺑이

치고 개뿔 맨날 맨날 아무 생각 없다. 도데체 내가 저 씨벨놈에 쇳덩어리 프레스기를 왜 싸왔는지 이해가 안간다. 판화가 도데체 모야.

대추리에서 그저 매일 보는 이사람 저 사람들이 혼자서 괜이 반가운데 그 느낌이 좋다. 

누군가 카메라를 들이대고 요즘의 대추리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길레

나는 편안하다고 했다. 그랬더니 여기가 전쟁기지가 되는건데 그거에 대하여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다시 물어보길레 확 되져버릴까요 했다.

그젠가에는 해떨어지고 가창오리떼가 하늘을 가득메웟는데 나름 장관 이엿다. 그러나 그아래 있자니 똥이 수도 없이 떨어졌다. 그리고 그 오리때는 집에 안가고 오늘 아침에도 안개속에서 때거지로 벌판을 돌아다녔다. 지난 가을 거두지 못한 낱알들을 처먹는 거엿다. 오리때는 좋겠다. 대추리 활새울들판 쳐먹을게 많아서... 때거지로 훨훨 날수 있어서.. 실컫 처먹어라. 내년엔 존나 황당할꺼다. 새나 사람이나 지지리 씨벨놈에꺼.



3줄요약

몸이 맛탱이가 같다.

확 돼져버릴까요

씨벨놈에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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