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작성자 윤엽
작성일 2016-05-05 (목) 18:23
홈페이지 http://www.yunyo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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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 오세요


전시를 합니다.
근방에 볼일이으시면 들러 구경하시고 가시면 좋게습니다
되도록이면 전시장에 이쓸려구 합니다.
탱자탱자 그냥 있는게 그렇고 해서
간단히 판화 도구도 챙겨서 이런저런 판화도 해볼려구 합니다....
혹시 압니까
서울에서 하면 작업같은 작업이 혹시 나올수도 이게습니다.
이게습니다. 이게습니다 이게ㅐ습니다.





-전시 알림-
예술공간 낙산 -이윤엽의 목판화전(5월12일~5월25일)
이윤엽의 목판화 “가족”
-이 태 호(경희대 미대교수/미술비평)
어느날 갑자기 내 눈에 이윤엽의 목판화가 들어왔다.
그것들은 간결하지만, 강했다. 미소 짓고 있지만, 싸우고 있었다. 농촌의 흙이 있는가 하면, 아스팔트 위의 갈등과 분쟁이 있었다. 거기에선 ‘서정’과 ‘서사’가 공존했다. 그의 작품에는 ‘얼룩배기 황소의 게으른 울음’(정지용)이 있지만, ‘껍데기는 가라’(신동엽)와 ‘왜 나는 조금만한 일에만 분개하는가’(김수영)의 자의식과 거기서 출발한 행동과 외침도 있었다. 그의 작품만이 아니라 실제의 삶에서도 그 두 세계를 오가고 있었다.
이윤엽은 경기도 안성시 고개면 남풍리의 들 한복판에 산다. 그는 거기에서 벼농사와 밭곡식들, 과일과 풀들이 자라는 들판에서 매일 그것들을 키우고 돌보며 사는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 그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분들은 손에 서류가방이라든지 핸드백을 들고 있지 않다. 모두 흙과 함께 하는 삶이어서 삽과 낫, 호미 같은 것을 손에 쥐고 있다. 아주머니들은 흙에서 막 들어 올린 채소와 꽃을 들고 있을 때도 있다. 허리 굽혀 일을 하던 아줌마는 <안녕하세요?>란 인사도 고개 숙인 채 겨드랑(혹은 가랑이) 사이로 한다. <밀양어머니>에서 흙과 땅은 어머니와 한 몸이자 한 가족이다.
남자는 삽 뿐만 아니라, 똥지게를 질 때도 있다. <집으로 가는 길>에서 두 사람은 하나씩 삽을 들고 있는데, 그것을 모두 등 뒤로 가로 빗겨든 채 들판을 가고 있다. 아마도 늦가을일 것이다. 하늘에는 철새가 줄지어 날고 있고, 촌부들은 귀 덮는 모자를 눌러쓰고 가는 길을 재촉하고 있다. 그저 무심히 쓱쓱 그린 듯한 이 작품을 보며 나는 너무도 익숙한 이 장면, 그 공감으로 무릎을 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농촌을 주제로 한 작품에서 작가는 객관적으로 바라볼 뿐이다. 하지만 주제가 농촌이 아닌 작품에서 작가는 바라만 보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이 그 사건의 주체가 된다. 앞에선 3인칭이었다면, 뒤에선 스스로 1인칭이 된다. 그래서 <사람이 우선이다> <생명은 쓰레기통에도> <구럼비가 이긴다> 같은 작품이 나타난다. 그런 작품에서 작가는 강한 자기 목소리를 내놓는다. 농촌을 그린 앞의 작품들이 잔잔한 서정이라면 뒤의 작품들은 단단한 주장과 빡센 외침이다.
그는 무엇을 그리든 변형, 과장, 생략 등 자유롭게 구사한다. 그것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단순 명료하게 드러내는 그의 전략이자 표현주의자의 특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에는 그 어느 쪽에도 웃음과 여유가 있다. <권력과 맞짱 뜨는 사람>이라든지, <소리지르는 사람> 등에서 우리가 웃음을 머금게 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농토든 싸움터든 그가 현장의 한가운데에 있지만 느긋함과 너그러움을 잃지 않고 있음을 안다. 그리고 <안녕하세요> 같은 작품에 표현된 아줌마의 패션과 자세에서 그의 살아있는 유머감각을 본다.
이윤엽은 흔히 심각한 민족주의적 구호, 아니면 선문답 같은 글, 혹은 주제가 아니라 깎기와 찍기 자체의 기술경쟁에 매달려온 우리 목판화의 지평에서 이렇듯 자기만의 새로운 길을 열어보이고 있다.
'황새울 가족'
'밀양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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